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.
손잡는다고
넘어지지 않는것은 아니지만
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.
넌 오늘 내 친구였다.
응원한다고
힘든 산이 쉬워 건 아니지만
힘 내라는 말
잘한다는 말 고맙다.
넌 오늘 내 친구였다.
일으켜준다고
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
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.
넌 오늘 내 친구였다.
물 모자란다고
당장 숨 넘어가는건 아니지만
생명수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.
넌 오늘 내 친구였다.
혼차 간다고
다 길 잃는건 아니지만
기다려준 네가 고맙다.
넌 오늘 내 친구였다.
말 한마디 안 한다고
우울해지는건 아니지만
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.
넌 오늘 내 친구였다.
고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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